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DNA 정보를 이용해 우리나라 대표 애완곤충인 왕사슴벌레를 구별할 수 있는 초위성체 이름표 27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초위성체는 DNA에서 2∼5개의 동일 염기서열이 반복해 나타나는 부분으로 종의 유전적 다양성 평가부터 친자 확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개발한 DNA 이름표를 활용해 한국, 중국, 일본, 잡종 등 5개 왕사슴벌레를 분석한 결과 몸이 커진 잡종은 한국과 일본종 간의 교잡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자원관은 지난 3월 국제분자과학잡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이번 연구 논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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