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19일(10:3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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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정보시스템·메타넷 컨소시엄이 동양네트웍스 IT사업부를 인수하게 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네트웍스 IT사업부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 회계법인은 대우정보시스템·메타넷 컨소시엄(이하 대우정보 컨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 위해 법원에 승인 신청을 냈다. 대우정보 컨소는 약 500억원 수준의 가격에 IT사업부를 인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정보 컨소는 지난 2일 치러진 본입찰에 단독 응찰한 유력 인수후보였다. 지난 4월 29일 마감한 인수의향서(LOI) 접수에서도 LOI를 제출한 후보는 대우정보 컨소가 유일했다. 본입찰 이후 치러진 가격 협상에서 동양네트웍스와 대우정보 컨소 간에 이견이 커 유찰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양측은 결국 적정선에서 합의를 도출해 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1989년 대우그룹 계열사의 전산실을 통합해 설립된 IT서비스 기업이다. 동양네트웍스 IT사업부 인수를 통해 금융IT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양네트웍스의 IT사업부는 회사 전체 매출 중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사업부로 동양시스템즈가 전신이다. 동양네트웍스 IT사업부의 주 매출처는 동양생명과 동양증권으로 2018년까지 장기 계약이 돼 있다. 작년 매출은 1500억원이다. 동양네트웍스는 향후 IT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회사로 재편하고 분할된 신설법인의 주식을 대우정보 컨소에 매각할 예정이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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