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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유건, 냉철한 기업 사냥꾼으로 ‘신스틸러’ 등극
입력 2014-06-23 11:57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유건이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건은 지난 21일 방영된 ‘호텔킹에서 백미녀(김해숙 분)의 조카로 소개되며 처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백미녀의 조카라며 호텔 사람들을 깜빡 속아 넘긴 유건은 첫 등장 시 이국적인 화려한 의상에 콧수염을 단 모습으로 영락없는 관광객 행색이었지만, 백미녀, 로먼 리(진태현 분)와 따로 한 자리에서 곧바로 가면을 벗고 냉철하기로 소문난 기업 사냥꾼 존 하워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유건은 백회장의 속내를 가늠하며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젠틀한 듯 차가운 양면적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존 하워드를 완벽히 소화해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유건의 흡입력 높은 연기가 차재완(이동욱 분)과 아모네(이다해 분)의 새로운 위협요소로서 존 하워드의 역할에 설득력을 부여한 것이다.

이후 23일 방송 분에서 유건은 로먼 리와 호텔 씨엘을 두고 여유롭게 대화를 이끌며 비즈니스엔 냉정함을 잃지 않는 독사의 모습을 견지할 때엔, 옷장에 숨은 차재완과 아모네의 위기까지 더해져 짧지만 밀도 높은 장면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존 하워드의 등장과 함께 급물살을 탄 ‘호텔킹은 호텔 씨엘의 매각 위기에 아모네와 차재완이 다시 손을 잡고 백미녀에게 반격을 가할 기회를 엿보고, 이중구(이덕화 분)와 백미녀의 숨겨진 과거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한편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한을 품은 차재완이라는 남자가 냉철하고 빈틈없는 호텔리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호텔킹은 매주 주말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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