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오인 사격…진모 상병 우측 관자놀이 '총상'
입력 2014-06-23 11:36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사진=MBN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오인 사격…진모 상병 우측 관자놀이 '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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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특공연대가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에 대한 본격적인 체포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임 병장의 부모가 투항을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전 8시쯤 포위망을 좁혀가던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했다"며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해 휴대전화를 던져줬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임 병장이 아버지랑 통화했고, 지금은 가까운 거리에서 임 병장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투항을 설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병장의 부모는 아들에게 투항을 권하면서도 군 당국에 항의했습니다.


임 병장의 부모는 "다음달이면 정기휴가에 이어 9월이면 전역을 앞둔 내 아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며 "멀쩡하던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군은 "극단적 선택 막기 위해 최대한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임 병장 투항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탈영병 임모 병장의 체포작전 과정에서 오인 사고로 총상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인 사격은 체포조의 총격으로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고는 오전 8시40분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부상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오인 사격으로 진모 상병이 우측 관자놀이를 스치는 부상을 당해 헬기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김 대변인은 "포위망을 좁히다 보니 장병들이 긴장상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에 대해 누리꾼은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가까이에서 부모님이랑 얘기하는데도 투항 안하나보네"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빨리 투항했으면 좋겠다"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결국 임병장으로 오인해서 멀쩡한 사람 한 명까지 다쳤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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