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2사단 총기사고 이유? 703특공연대…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임박
입력 2014-06-23 10:51 

'703특공연대' '22사단 총기사고'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탈영'
703특공연대가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에 대한 본격적인 체포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임 병장의 부모가 투항을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전 8시쯤 포위망을 좁혀가던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했다"며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해 휴대전화를 던져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 병장이 아버지랑 통화했고, 지금은 가까운 거리에서 임 병장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투항을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탈영병과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30m 거리에서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작전이 계속 진행중"이라면서 "아직 임 병장을 생포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제압 가능하나 생포에 주력한 뒤 범행 동기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22사단의 관심병사는 A급 300명, B급 500명, C급 1000명 등 모두 1800명 수준"이라며 "이들 관심병사를 모두 제외시킬 경우 군부대 운영 자체가 어렵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현장에 투입한 것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언급한 관심병사 1800명은 통상적인 전투사단 병력의 15%가량에 달하는 숫자다. 22사단은 전투사단으로 1만23000명 내외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강원도 고성 동부전선 최전방에 위치한 22사단은 다른 부대와 달리 지리적 특성상 산악과 해안 경계를 다 담당하고 있어 근무 강도가 센 곳으로 유명하다. 병사들은 늘 긴장 상태에 놓여 있어야 하고, 그만큼 총기 관련 사건도 자주 발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BN 보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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