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중국인 관광객 폭증…킬러아이템 회사는"
입력 2014-06-23 09:34 

중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중국에 진출한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 및 주가 흐름이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3일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가속도가 붙는 추세"라며 "5월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수는 51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했고 1~5월 누적기준으로는 209만6000명으로 매년 증가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현상을 근거로 중국 수혜 국내 소비재기업의 특징을 크게 2가지로 분류하면 이른 중국현지화에 성공해 수혜를 받고 있는 기업들과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인기에 힘입어 대(對) 중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기업들로 나눌 수 있다"며 "후보군으로 제시한 기업 중에서 전자의 케이스는 오리온과 삼익악기이고 후자 케이스는 한국 화장품회사들, 리홈쿠첸, 로만손, 산성앨엔에스"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2가지 분류로 아래 기업들을 나누었지만 결국 중국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은 '킬러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며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중심으로 한 제품경쟁력, 화장품회사들의 경우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국화장품 자체의 경쟁력, 그리고 최근 중국 온라인과 면세점에서 마스크팩에 대한 인기를 가진 산성앨엔에스, 또한 당사가 추천하고 있는 한국산 전기밥솥이라는 킬러아이템을 가진 리홈쿠첸의 경쟁력이 공통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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