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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 “한국, 벨기에에 크게 이기면 안 돼”
입력 2014-06-23 09:32 
이근호가 23일 알제리 수비수를 달고 슛팅을 날리고 있다. 사진(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16강 탈락 위기에 놓인 러시아가 한국과 벨기에전을 주목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알제리와 2차전에서 2-4로 졌다. 같은날 러시아는 벨기에에 0-1로 패했다.
벨기에는 2승으로 H조 1위를 지키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알제리가 1승1패로 H조 2위로 올라섰다. 골득실은 +1.
3위는 1무1패의 러시아로 골득실은 -1 이다. 한국은 러시아와 같은 1무1패지만 골득실(-2)에서 뒤져 최하위로 쳐져있다.
러시아 언론 ‘이즈베스티아는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 결과를 보도하며 경우의 수에 주목했다.
‘이즈베스티아는 러시아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알제리를 꺾은 후 한국이 벨기에를 큰 점수 차로 이기지 않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현재 러시아는 한국에 골 득실에서 한 골 앞서 있다. 골 득실이 같게 될 경우 다 득점에서 한국이 앞선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벨기에, 러시아와 알제리는 오는 27일 오전 5시 동시에 H조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벨기에가 아직 1위를 확정짓지 못했고 2~4위 팀 모두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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