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 요구하더니…"
입력 2014-06-23 09:30  | 수정 2014-06-23 09:57
총기 난사 탈영병, 탈영/ 사진=MBN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 요구하더니…"

'총기 난사 탈영병' '탈영' '703 특공연대'

군 당국이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에 대한 본격적인 체포 작전에 돌입해 생포가 임박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전 8시쯤 포위망을 좁혀가던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했다"며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해 휴대전화를 던져줬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와 통화하면서 투항을 설득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병 가운데 가장 높은 계급인 병장이, 그것도 전역을 석달 앞둔 병장이 총기 사고를 저지르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임 병장의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도 아직은 파악이 쉽지 않습니다.

어젯밤 총기 사고를 일으켰을 때 어떤 말을 했는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 병장이 실탄을 난사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조준 사격을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특정인을 겨냥해 총을 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총기 난사 탈영병 703 특공연대에 대해 누리꾼은 "총기 난사 탈영병 703 특공연대, 헉 아버지랑 통화하더니 마음 바꿨나" "총기 난사 탈영병 703 특공연대, 생포 했다니 다행이네" "총기 난사 탈영병, 조준 사격이라고 하니까 더 소름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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