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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데뷔 9년만에 메이저대회 첫 승
입력 2014-06-23 07:59  | 수정 2014-06-23 08:12
미셸 위(24 미국)가 마침내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셸 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클럽(파70/6,6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 한화 약 33억2000만원) 최종 라운드서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셸 위는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LPGA 롯데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이다.
미셸 위는 이날 전반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파 행진을 이어가다 10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예감했다. 16번 홀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트린 뒤 더블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7번 홀에서 긴 거리 버디를 성공시켰다. 미셸 위는 18번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5년 10월 프로로 전향해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위는 미셸 위에 2타 뒤진 이븐파의 스테이시 루이스(29 미국)가 차지했다. 스테파니 미도우(북아일랜드)가 1오버파 28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선두로 미셸 위와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친 양희영(25)은 이날 4타를 잃어 2오버파 282타로 4위를 기록했다.
이미나(32 볼빅),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은 3오버파 283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나농 파틀럼(24 태국),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렉시 톰슨(19 미국)이 4오버파 284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신지은(21 한화)은 5오버파 285타로 공동 10위에, 최나연(27 SK텔레콤)은 6오버파 286타로 공동 13위에, 리디아 고(17 뉴질랜드)는 7오버파 287타로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13오버파 293타로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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