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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최소경기 100안타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
입력 2014-06-22 20:51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서건창(25·넥센)이 최소경기 100안타 기록 경신에 아쉽게 실패했다.
서건창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2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이날 올 시즌 63경기에 출장하게 되는 서건창이 3안타를 기록했으면 시즌 100안타로 역대 최소경기 100안타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는데, 안타 1개로 대기록 작성을 하지 못했다. 역대 최소경기 100안타는 1999년 LG 이병규(9)가 기록한 64경기다. 결국 서건창이 다음 경기에 안타를 치게 되면 타이기록인 셈이다.
하지만 서건창은 아쉬워하지 않았다. 그는 팀이 이겨서 좋다”는 소감을 먼저 말했다. 이날 넥센은 4-4로 맞서던 7회 상대 SK의 폭투 4개가 나오는 것을 틈타 대거 6점을 얻어 10-5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 행진에 나섰다.
물론 대기록은 의식하고 있었다. 서건창은 첫 번째, 2번째 안타 나왔을 때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이 파이팅을 외쳐줬지만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달성하지 못한 것에 후회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그냥 평소와 같은 한 타석일 뿐이다. 아쉽거나 욕심부리지 않았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매경기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며 미소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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