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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조상우, 올스타전 이전 복귀 예상”
입력 2014-06-22 16:24 
넥센 히어로즈의 조상우.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파이어볼러 조상우(20)가 빠르면 올스타전 이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둔 목동구장에서 만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지금 재활 중인 조상우가 다음주(24~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전부터 하프피칭에 들어갈 것”이라며 지금 하는 데로 준비가 되면 올스타전 이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조상우는 지난 5월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가 끝나고 귀가 중 비에 미끄러지면서 무릎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예상 재활 기간은 3~4개월 정도 예상 됐다. 넥센으로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올해 18경기 24이닝을 던져 3승3패 5홀드를 기록 중인 조상우는 넥센 불펜의 핵심과도 같은 존재였다. 넥센은 5월 중순부터 조상우의 이탈과 손승락의 난조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조상우는 무시무시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염 감독은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공은 계속 만졌다. 하프피칭 후 괜찮으면 2군에서 경기 감각을 기른 뒤 올스타전 이전에 복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진한 투구로 나란히 2군에 내려가 있는 문성현과 오재영도 점점 제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염 감독은 오늘 구리에서 열리는 LG와 2군 경기에 (문)성현이가 선발로 나가서 들렀다 왔다”며 6이닝 동안 76개를 던져 2실점하며 잘 던졌다. 기분 좋게 (목동으로)왔다”고 말했다. 그는 성현이는 한 경기 정도 더 잘 던지면 1군으로 올리겠다. (오)재영이도 2군에서 잘 던지면 준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전력에서 이탈했던 투수들의 복귀가 초 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염 감독의 표정도 밝아졌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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