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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4-2 승리…내일 류현진 9승 도전
입력 2014-06-22 15:42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조시 베켓(34)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베켓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습니다.

볼넷은 단 두 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8개나 잡았습니다.

베켓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단 한 번도 2루를 밟지 못했습니다.


베켓은 이날 안타 4개를 모두 단타로 처리했으며, 안타나 볼넷을 허용한 뒤에는내야 땅볼을 유도해 앞선 주자를 잡아냈습니다.

다저스는 3회초 1사 2루에서 디 고든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고든은 곧바로 2루를 훔쳐 39호 도루를 성공했고, 이때 나온 상대 포수 르네 리베라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도달했습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핸리 라미레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고든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다저스는 5회 라미레스의 좌전 적시타, 8회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중전 적시타로4-0까지 달아났습니다.

8회 등판한 폴 마홈이 주자를 쌓고, 이어 등판한 브랜든 리그가 적시타를 얻어맞아 4-2까지 추격당하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날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켄리 얀선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9회를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베켓은 시즌 5승(5패)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2.49에서 2.28로 낮췄습니다. 다저스는 23일 샌디에이고와 다시 맞섭니다. 류현진(27)이 다저스 선발로 나서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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