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외 화제/스페인 열차 테러 3주기
입력 2007-03-12 10:57  | 수정 2007-03-12 13:26
2천여 명의 사상자를 냈던 스페인 열차 폭파 테러가 발생한 지 3주년이 됐습니다.
3주기를 맞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는 애처로운 첼로의 선율이 울려퍼졌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첼로 독주의 슬픈 선율이 울려 퍼지는 마드리드 아토차 역 광장.

테러의 표적이 됐던 네 군데 정거장 가운데 하나였던 이곳에 추모 행사가 열리며 대형 추모 조형물이 세워졌습니다.

조형물에는 테러 직후 시민들이 남긴 추모의 메세지들 가운데 일부가 새겨졌고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 내외는 묵념과 헌화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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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남미 방문에 맞춰 반 부시 집회도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방문 중인 콜롬비아와 방문 예정인 우루과이 등지에서는 수천 명의 군중이 거리로 나와 반 부시 구호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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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대학농구 이른바 '3월의 광란'이 이번주 본격적인 막을 올립니다.

이미 각 컨퍼런스 토너먼트들이 치러지고 컨퍼런스 우승팀들이 속속 결정되면서 65강 토너먼트의 대진표도 확정됐습니다.

유난히 선두 자리바꿈이 심했던 올해 톱 1번 시드의 네 팀은 오하이오 주립대와 캔사스대, 노스캐롤라이나대, 그리고 지난해 우승팀 플로리다대로 선정됐습니다.

이밖에도 텍사스대와 텍사스 A&M대, 조지타운대, 그리고 UCLA 등이 우승을 위협할 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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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튼햄과 첼시가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첼시의 홈경기로 런던 더비를 치릅니다.

이영표가 선발 출장한 토튼햄, 전반 시작하자마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나갑니다.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마이클 에시앙의 자책골로 토튼햄이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토튼햄은 호삼 갈리의 오른발 슛으로 세번째 골을 뽑으면서 3-1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들어 첼시에 추격골들을 허용하면서 결국 3-3 무승부로 재경기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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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맞붙은 이른바 '엘 클라시코 더비'.

루드 반 니스텔로이의 선제골로 레알이 바르셀로나 홈 관중들의 응원을 잠재웁니다.

추격에 나선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의 19살 스타 리오넬 메시가 사무엘 에투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동점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한 명이 퇴장 당해 10명으로 싸우게 된 힘든 상황, 2-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막판 인저리 타임에서 리오넬 메시가 헤트트랙 골을 넣으며 승부를 극적인 무승부로 이끌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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