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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한국여자오픈 3R 선두…1년6개월만에 우승 눈앞
입력 2014-06-21 17:30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도약한 김효주. 사진=(인천 청라) 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청라) 유서근 기자] 김효주(19.롯데)가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셋째 날 단독선두로 도약하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뒀다.
김효주는 21일 인천 청라지구의 베어즈 베스트 청라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공동 2위인 홍진의(23.롯데마트), 배선우(20.정관장.3언더파 213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2012년 10월 프로에 데뷔하며 ‘슈퍼루키로 떠올랐던 김효주는 그 해 12월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스스로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막판까지 대상 및 상금왕 경쟁을 펼쳤던 김효주는 아쉽게 대상 2위, 상금랭킹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저타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꾸준한 플레이를 펼쳤다.
올해 역시 출전한 7개 대회에서 톱10에 다섯 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2타차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1년6개월 동안 기다렸던 우승컵을 안을 기회를 만들었다.

2타차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 첫홀인 1번홀과 마지막홀인 9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2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김효주는 후반 10번홀에서 버디로 출발해 14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임지나(27.한국피엠지제약)은 이날 4타를 잃어 1언더파 215타로 김하늘(26.비씨카드), 고진영(19.넵스), 정희원(23.파인테크닉스)과 함께 공동 5위로 밀려났다.
타이틀 방어와 함께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전인지(20.하이트진로)는 7오버파 223타로 선두에 13타차 공동 36위에 머물면서 사실상 대회 2연패가 불가능해졌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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