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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전지현 광고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 "업계 최고 대우 받았지만…"
입력 2014-06-21 11:43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 김수현 광고논란/ 사진=스타투데이
김수현-전지현 광고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 "업계 최고 대우 받았지만…"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 '김수현 광고논란'

한류스타 전지현과 김수현이 중국 대기업인 헝다(恒大)그룹의 생수 광고모델로 나선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9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두 배우는 헝다그룹이 세계 생수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광천수의 광고모델로 발탁돼 최근 촬영을 마쳤습니다.

전지현은 이달 초 중국에서, 김수현은 최근 국내에서 각기 따로 해당 광고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열풍이 불면서 현지 광고 시장을 휩쓸고 있는 전지현과 김수현은 이번 헝다그룹 생수 광고를 통해 업계 최고 대우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이 찍은 광고의 취수원이 중국 장백산으로 표기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장백산은 중국에서 백두산을 부를 때 칭하는 이름으로 1998년 중국 국무원 비준을 거쳐 백두산을 새로이 부르는 것입니다. 중국이 백두산을 장백산이라 부르는 것은 백두산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며 중국 문화권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중국 동북공정 중 하나입니다.

김수현 전지현이 원산지를 장백산으로 표기한 생수 모델로 나섰다는 건 대한민국이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인정했다는 여지를 줄 수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동북공정과 관련된 백두산 장백산 표기 문제는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는 것과 같다"며 김수현 전지현에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수현과 전지현 소속사 측은 각각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수현 측은 "소속사 내부 회의를 거친 끝에 현재 해당 브랜드 측에 광고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질지에 대해서는 광고주 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도 "원산지 표기까지 확인하지 못한 건 소속사의 실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헝다그룹 측에 만남을 요청한 상태며 해지를 포함한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과 김수현 광고논란에 대해 누리꾼은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과 김수현 광고논란, 이런건 진짜 잘 따져보고 찍었어야지"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과 김수현 광고논란, 원산지가 장백산이면 그것도 홍보해주는 게 되는 거 아닌가"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과 김수현 광고논란, 근데 전지현도 같이 찍었는데 김수현이 더 논란이 되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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