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진핑보다 더 유명한 부인 펑리위안…영접은 어떻게?
입력 2014-06-20 19:40  | 수정 2014-06-20 21:05
【 앵커멘트 】
다음 달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방한에는 영부인 펑리위안도 동행합니다.
벌써 우리 정부가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영접은 어떻게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국민 가수' 출신 펑리위안 여사.

화려한 패션만큼이나 적극적인 내조 외교로 이미 국제무대에선 소문이 자자합니다.

지난 2009년 시진핑 당시 중국 부주석의 일본 방문에는 동행해, 아키히토 일왕 즉위 20주년 기념 공연을 직접 펼쳤습니다.

또 지난 3월에는 미국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와 단독 회동을 하고, 당시 얼어붙은 미-중 관계 개선을 꾀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펑리위안 / 중국 주석 영부인(지난 3월)
- "처음 만났는데 마치 오래 사귄 옛 친구를 만난 듯합니다."

이런 펑 여사가 이번 시 주석의 방한에 동행한다는 건, 그만큼 중국이 우리를 중요한 대화 상대로 여긴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펑 여사를 따로 의전 하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이 한꺼번에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정상회담을 제외한 각종 공식행사에 펑 여사와 함께해 '가족'과 같은 친밀감을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양국 정부는 이번 시 주석 방한 때 판다를 우리나라에 임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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