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0년 된 해상 훈련에 '생트집'…"독도 분쟁지역 만들기" 전략
입력 2014-06-20 19:40  | 수정 2014-06-20 21:03
【 앵커멘트 】
우리 해군이 60년동안 해온 연례적인 훈련에 대해 일본이 거듭 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독도를 본격적으로 분쟁지역화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이 우리 해군의 해상 사격 훈련에 대해 강한 불만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이번 항의는 독도 영유권 주장의 성격이 강합니다.

▶ 인터뷰 : 오노데라 이쓰노리 / 일본 방위상
- "한국이 분쟁 섬인 독도 부근에서 군사 훈련을 하는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우리는 외교 경로를 통해 강한 불만을 제기할 것입니다."

일본은 앞서 지난 1999년 우리 군의 해상사격훈련 때도 비슷한 항의를 했습니다.

또, 지난 5월 말 독도방어훈련 당시에는 외교 루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유감의 표시를 해 왔는데 이번에는 그 수위가 더욱 높아진 겁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거듭된 항의는 독도를 본격적으로 분쟁지역화 하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호사카 유지 /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교수
- "독도를 본격적으로 분쟁지역화 하겠다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독도에 대해서 한국 쪽에서 뭔가 할 때 일본이 여러 가지 항의를 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러한 항의 메시지를 통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것을 일본 국민들에게 더욱 주지시키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일본의 거듭된 항의 표시를 계기로 독도 영유권 주장은 앞으로 더욱 노골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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