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베트남 닌빈성 현지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지원한 '닌빈 고체폐기물 위생매립장'준공식이 열렸다고 20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 관리·운용하고 있는 대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이 번 탕(Bui Van Thang) 베트남 닌빈성 인민위원장과 재무부, 기획투자부 등 베트남 정부 주요 관계자 및 전대주주베트남 대사, 김영석 수은 하노이사무소장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닌빈 고체폐기물 위생매립장 건설사업은 베트남 닌빈성에 한국의 쓰레기 처리기술을 적용해 신규 위생 매립장과 일 200톤 처리규모의 퇴비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수은을 통해 총 사업비 2600만 달러중 2100만 달러를 EDCF 차관으로 지원했다.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 짱안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베트남 닌빈성은 최근 관광객 증가 등 경제 활성화에 따라 지역 폐기물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지만 이를 해결할 위생처리 시설이 없었다.
한편 수은은 현재까지 베트남에 총 49개 사업에 19억 달러를 지원했으며 이중 환경분야 사업은 14건에 3억2300만 달러로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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