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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영국여왕, 이기면 뺨에 키스해줘” 망언
입력 2014-06-20 15:51  | 수정 2014-06-20 15:55
[이탈리아-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있는 이탈리아의 주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가 또 한 번의 돌출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탈리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4·AC 밀란)가 다시 한 번 악동같은 기질을 드러냈다.
발로텔리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만약 우리가 코스타리카를 이긴다면 영국 여왕이 뺨에 키스해줬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남겼다.
이는 현재 D조에 속한 잉글랜드의 상황과 관련이 있는 발언이다. 20일 잉글랜드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졌다. 잉글랜드는 우루과이에 패해 2패가 되면서 자력으로 16강 진출하기엔 힘들어졌다.
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은 남아있다. 바로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전에 모두 승리하고 잉글랜드가 최종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이기는 경우다.
이렇게 되면 이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이 1승2패가 되는데, 골득실이나 다득점을 따졌을 경우 잉글랜드가 조 2위가 되면서 극적으로 16강행 막차를 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포인 발로텔리가 ‘여왕 발언을 언급 한 것이다. 현재 잉글랜드가 처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말이지만, 다소 지나쳤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영국의 상징인 여왕을 두고 키스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한 것, 현재 최악의 분위기인 잉글랜드를 다소 조롱할 수도 있는 발언이라는 점에서다. 여러모로 악동 중의 악동인 발로텔리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전 발로텔리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전, 발로텔리 활약이 어느때보다 기대된다.”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전 앞둔 발로텔리가 지금 잉글랜드 조롱하는 건가?” 이탈리아 대표면 코스타리카전에나 집중하지...”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발로텔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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