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은행聯, 내달 기술DB 제공…기술로 대출받기 쉬워져
입력 2014-06-20 15:50  | 수정 2014-06-20 16:37
오는 7월부터 담보력이 부족하더라도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들이 기술신용평가를 통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공사 온렌딩 대출과 기술보증기금 보증부 대출에 대해 기술신용평가기관(TCB) 평가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시중 은행들도 중소기업 대출에 기술신용평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TCB 평가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7월 정책금융기관을 시작으로 TCB 평가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책금융공사 온렌딩 대출과 기보 보증부 대출을 받는 중소기업들이 추가 기술력 평가를 통해 은행에서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은 내년부터 TCB 평가가 의무화 된다. TCB 평가에 들어가는 비용은 해당 은행에서 부담한다.
은행연합회는 7월 1일부터 '기술정보부'를 신설해 기술평가 관련 업무를 시작한다.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는 7월 중순 개시될 예정이다. TDB는 국내외 연구기관, 협회, 각종 논문 등에 산재해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정보ㆍ시장정보 등을 한데 모은 데이터베이스다. 금융기관과 민간 TCB들은 TDB에서 획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기술신용평가를 실시하고 담보력이 부족하더라도 우수한 기술력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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