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스타리카, 발로텔리 "영국여왕 내 뺨에 키스해줬으면…"

'이탈리아 코스타리카'
이탈리아 선수 마리오 발로텔리(24·AC 밀란)가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습니다.
발로텔리는 20일 열린 잉글랜드와 우루과이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잉글랜드가 1-2로 패해 16강 진출이 힘들어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만약 코스타리카를 이긴다면 영국 여왕이 내 뺨에 키스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우루과이에 패한 잉글랜드는 2패로 자력 16강 진출이 어렵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둔 뒤 잉글랜드가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대파하면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럴 경우 이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이 1승 2패가 되기 때문에 골득실이나 다득점을 따지면 잉글랜드에 조 2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이탈리아가 전승을 한다는 가정 하에 가능하다.
이런 사정을 발로텔리가 모를리 없지만 평소 '악동'이라 불린 만큼 다소 잉글랜드를 놀리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