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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리스 무승부전 전범기 응원, 독립운동가 후손 배성재 "퇴출해야 한다"
입력 2014-06-20 14:44  | 수정 2014-06-20 14:44
일본 그리스 무승부전, 전범기 응원 /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일본 그리스 무승부전', '전범기 응원'

월드컵 C조 예선 일본-그리스 경기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가 등장해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배성재 캐스터는 20일(한국시각)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C조 2차전 일본 대 그리스전에서 차범근, 차두리 해설위원과 중계에 나섰습니다.

이날 경기 도중 일본 관중석에는 얼굴에 전범기를 크게 그리고 응원하는 축구 팬이 포착됐습니다.

이에 배성재 캐스터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심리는 뭘까요. 축구장 티켓값이 아깝습니다"라며 "사실 유럽에선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큰 제지가 없습니다. 사실 아시아에서는 나치 문양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은 축구장에서 퇴출돼야 하겠습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배성재 캐스터가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사실이 새삼 관심을 모았습니다.

배성재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 당시 3.1운동을 주도해 후에 국가로부터 애족장(1990년 1월 법률 제4222호로 개정된 상훈법에 의거)을 받은 독립운동가 겸 국가유공자 신영호의 외손자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날 일본은 그리스의 카추라니스가 퇴장 당하며 10명과 경기를 펼쳤지만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그리스 무승부전, 전범기 응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본 그리스 무승부전, 전범기 응원 경기장에서 퇴출 시켰어야 했는데..정말 화가난다" "일본 그리스 무승부전, 전범기 응원 배성재 아나운서가 독립 운동가의 외손자라니" "일본 그리스 무승부전, 전범기 응원 전범기를 왜 자꾸 사용하는거지? 분명 안되는거 알껀데"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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