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보다 남한 먼저 찾는 시진핑…내달 국빈 방한
입력 2014-06-20 14:00  | 수정 2014-06-20 15:00
【 앵커맨트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주석 취임 후 처음으로 국빈 방한합니다.
혈맹인 북한보다도 먼저 한국을 찾는 건데, 그 배경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3~4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한 지 1년 만에 이뤄지는 '답방'으로 주석 취임 이후 첫 방한입니다.

눈에 띄는 건 그동안 장쩌민, 후진타오 등 시진핑 주석의 전임자들과 달리 '혈맹'인 북한보다 남한에 먼저 온다는 겁니다.

그만큼 중국이 한국과의 국제적 협력을 중시한다는 의미로, 방한 기간 북한 핵보유를 확실히 반대한다는 중국 측의 메시지를 거듭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또 '한·중의 대일 역사 공조'를 강조하며 한·중 관계를 격상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이 '고노 담화' 검증 결과를 발표하면 이에 대해 한·중 역사적 인식을 공유하며 대일 비판이 강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그동안 난항을 겪고 있는 한·중 FTA를 포함해 경제 분야 협력에 대해 시 주석이 '통 큰 선물'을 줄지도 관심 대상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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