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참사 후 첫 `민방위훈련`…화재대피, 긴급차량 길터주기
입력 2014-06-20 13:50  | 수정 2014-06-23 20:34

'민방위훈련'
오늘 제394차 민방위훈련이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20일 오전 9시께 "6월 20일 14시 화재대피 및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전국 훈련 실시"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민방위훈련은 이날 오후 2시 음성 훈련경보로 시작해 20분간 전국에 걸쳐 진행된다.
접경지역 15개 시·군·구(강화·옹진, 김포·고양·동두천·연천·양주·파주·포천, 춘천·인제·고성·화천·철원·양구)에서 실시되는 민방공대피훈련은 기존 민방위 훈련과 같이 민방공경보사이렌이 울리고 주민과 차량이동이 통제된 상황에서 진행된다.

한편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과 업소에서는 화재 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대피 훈련에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전 지점(65곳),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전 지점(678곳),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전 지점(273곳), 센트럴시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종합터미널 등이 참여한다.
화재대피훈련 현장에서 화재비상벨이 울리면 건물 이용자는 바깥으로 대피를 시작하고 건물 관리자는 유도요원을 배치해 안전한 대피를 돕게된다.
긴급차량에게 길을 비켜주는 '골든타임' 확보훈련도 전국 230개 시·군·구 당 1곳에서 별도의 교통통제 없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전국 초·중·고교는 집중훈련시설로 지정해 화재상황을 가상한 실제 대피훈련과 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훈련을 실시한다.
민방위훈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민방위훈련, 실제 상황처럼 될려나" "민방위훈련, 화재 대피 훈련 바람직하다" "민방위훈련, 사고는 미리 예방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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