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0일 "일본축구협회와 자케로니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축구협회 측에 따르면 이미 협회는 후임 인선에 착수했다. 자케로니 감독과 같이 공격 축구를 이어나갈 후임자 물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자케로니 감독은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모든 것을 이야기했으면 한다. 월드컵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정해져 있는 것은 여름방학을 고향 체제나티코에서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지난 2010년 일본 특유의 패스축구 이탈리아식 압박을 더한 '자크재팬축구'를 선보였다. 이후 지난 2011아시안컵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도 B조 1위(5승2무1패승점17)로 통과한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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