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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리스전 전범기 또 등장…배성재 "축구장에서 퇴출해야 한다"
입력 2014-06-20 11:11  | 수정 2014-06-23 20:32

일본 관중석에서 전범기 응원이 또다시 등장한 가운데 SBS 배성재 캐스터가 일침을 가했다.
20일 오전 7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에서 얼굴에 전범기를 크게 그리고 응원하는 일본 관중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월드컵 해설을 맡은 SBS 배성재 캐스터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심리는 뭘까. 축구장 티켓값이 아깝다"라며 "이런 것들은 축구장에서 퇴출당해야한다"라고 비판했다.
일본의 전범기는 나치의 상징이었던 하켄크로이츠처럼 제2차 세계대전 내내 일본군의 상징처럼 쓰였던 문양이다. 1945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면서 사용이 금지됐지만 1952년 창설된 일본 해상자위대가 군함기로 제정하면서 재사용됐다. 일본군의 침략을 겪은 한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권에서는 금기시되고 있다.

일본 축구팬들은 여러 논란에도 매번 전범기 응원을 펼치고 있다. 앞서 코트디부아르전에서도 혼다가 선제골을 넣은 당시 전범기 문양을 새긴 일본 관중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화면에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그리스전 전범기, 관중 매너 최악이다" "일본 그리스전 전범기, 도대체 왜 저러는지 모르겠네" "일본 그리스전 전범기, 저래서 일본이 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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