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매도 공세에 1970대로 후퇴
입력 2014-06-20 11:10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에 1970대로 밀려났다.
20일 오전 10시 52분 기준 코스피는 19.70포인트(0.99%) 내린 1972.3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코스피를 하락세로 밀어넣고 있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재로 소폭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는 반대 양상이다.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와 이라크 내전에 대한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외국인은 154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로 이날 매도폭이 더 크다. 기관 투자가는 191억원을, 개인 투자자들은 1354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99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전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전기가스, 보험, 철강금속, 제조 등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삼성전기가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1.74% 내림세다. 고려아연은 금값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로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인적분할 후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를 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NAVER, KT&G 등 일부 종목만 오름세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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