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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급속도로 진화한 유인원 등장
입력 2014-06-20 09:59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원제: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감독 맷 리브스)이 다양한 유인원 캐릭터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작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캐릭터들이 극의 주요 캐릭터로 다시 한 번 등장한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그 후 10년, 시저가 이끄는 유인원들이 지구를 점령한 가운데 멸종 위기의 인류와 진화한 유인원 간의 피할 수 없는 생존 전쟁을 그린 영화로, 인간보다 높은 지능과 월등한 신체조건, 타고난 생존 능력을 갖춘 진화한 유인원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기대감을 더한다.

주인공 시저는 유인원들을 이끄는 뛰어난 리더이자 자신의 소중한 가족을 보호해야 하는 가장으로 성장했다. 리더로서의 카리스마는 전편보다 더욱 강해졌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생겼다. 유인원 무리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는 인간들과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결국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하는 시저의 모습에서는 지도자로서의 위엄마저 느껴진다.

시저와 함께 전편에 등장했던 유인원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전편에서 수화로 시저와 대화를 나눴던 서커스단 출신의 오랑우탄 모리스는 유인원 사회의 지혜로운 원로가 됐다. 시저의 충실한 조언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어린 유인원들의 교육을 담당한다.

시저와 뜻을 함께했던 로켓은 뛰어난 전투원으로 성장해 시저의 오른팔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10년 전 과학자들의 실험 대상으로 실험실에 갇혀 지내며 인간들의 학대와 고문으로 고통 받았던 코바는 인간에게 강한 적대심을 품고 있다. 인간과의 전쟁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시저와 갈등을 빚는다.

시저의 가족들도 등장한다. 시저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코르넬리아, 큰 아들이자 반항기에 접어든 청소년 블루 아이즈, 갓 태어난 아기 유인원까지 각기 다른 개성의 유인원 캐릭터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라 궁금증을 더한다.

앤디 서키스를 필두로 한 연기파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에 혁신적인 모션캡쳐 기술이 더해져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유인원 캐릭터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은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오는 7월 개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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