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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흥행 점치는 선공개곡, 본편까지 이어질까?
입력 2014-06-20 09:51 
[MBN스타 박정선 기자] 현 가요계가 선공개곡을 통해 흥행을 점치고 있다.

유행처럼 번진 선공개곡은 주로 외국 팝신에서 사용되던 마케팅 수단이었다. 주로 앨범을 내기 한 달, 심지어는 반년 전에도 수록곡 중 한 곡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여놓은 상태에서 앨범을 발매하는 식이었다.

국내에서 역시 외국의 이러한 문화를 고스란히 도입했다. 처음 선공개곡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지금까지 그 음원 시장의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사례가 더욱 잦다. 아이돌은 물론이고 중년가수, 심지어 홍대신들도 본 앨범 발매 전 선공개곡을 통해 앨범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최근 싸이는 오는 8월로 예정되어 있는 새 앨범 발매 전인 지난 9일 선공개곡 ‘행오버(HANGOVER)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6000만 건을 넘어서며 대중들의 흥미를 끄는데 성공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뮤직비디오 말미 뉴 싱글 ‘대디 커밍 디스 섬머”(NEW SINGLE ‘DADDY COMING THIS SUMMER)라는 글을 삽입해 본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선공개곡 ‘행오버의 선방이 본편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뿐만 아니라 16일 자정 미니6집을 발표한 비스트는 앞서 10일 자정 선공개곡 ‘이젠 아니야로 온라인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이젠 아니야는 비스트표 발라드 곡으로 멜론, 벅스, 올레뮤직 등 국내 8개 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까지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선공개곡에 이어 16일 공개된 앨범의 타이틀곡 ‘굿럭(GOOD LUCK) 역시 공개 직후 국내 9개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선공개곡 ‘이젠 아니야를 비롯해 수록곡 ‘이 밤 너의 곁으로 히스토리 등을 차트 상위권에 올리기도 했다.


홍대신에서 잔뼈가 굵은 브로콜리 너마저의 윤덕원은 최근 솔로 데뷔를 알렸다. 특히 그는 오는 8월 발매를 앞두고 지난 9일 음반의 수록곡인 ‘갈림길과 ‘흐린 길을 발표했다.

특히 윤덕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타이틀로 할 만큼 선공개곡에 자신이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완성이 된 곡이고, 가장 먼저 작업이 끝나서 먼저 두 곡을 공개한 것도 있지만,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음악이다. 이 두곡을 내 앨범의 소개하는 용도로 내놓은 것이기 때문에 음악적인 면에서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진짜 한 방을 위한 것”이라고 선공개곡에 대해 설명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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