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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그리스] 혼다-카가와, 그리스 방패 못 뚫었다
입력 2014-06-20 08:57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일본 대표팀 카가와 신지와 혼다 케이스케가 그리스의 방패를 뚫지 못했다. 굳게 잠근 그리스의 수비는 강했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두 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그리스에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1무1패가 됐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선발 출장했지만 2개의 파울을 했을 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카가와는 그리스전에서 좀 더 살아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카가와는 후반 12분 오쿠보 요시토와 교체 돼 경기장을 밟았다. 일본의 두 번째 교체 카드로 나선 카가와는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다.
카가와는 넓은 시야를 보여주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카가와는 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한 후 오른쪽 측면에 있던 요시다 마야에게 절묘한 패스를 했다. 요시다는 왼쪽 골문으로 쇄도한 오쿠보 요시토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일본 특유의 패싱 게임이 살아난 경기였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일본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움츠리고 있는 상황은 미드필더 카가와의 장점을 살리기에 부족했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골을 넣었던 혼다는 부진했다. 프리킥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지 못했다. 장신인 그리스 수비를 상대로 스피드를 살리지 못했다. 혼다는 그리스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며 부진했다.
9.227km를 뛴 혼다는 슈팅 4번을 기록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는 못했다. 혼다는 이날 경기장에서 눈에 띄지 않았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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