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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경주 버디쇼…트래블러스 1R 상위권
입력 2014-06-20 08:36 
최경주 / 사진=MK스포츠


'탱크' 최경주(SK텔레콤)가 버디쇼를 펼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리버 하이랜즈TPC(파70·6천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습니다. 

지난주 열린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던 최경주는 한동안 휴식을 취한 뒤 나선 이번 대회에서 단독 선두 브렌던 스틸(미국·8언더파 62타)보다 3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습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최경주는 후반들어 버디를 뽑아내며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11번홀(파3)에서 14번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지만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도 1타씩을 줄였습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최경주는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러프에 떨어뜨린 뒤 어프로치샷 실수로 네 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습니다. 최경주는 4m 남짓한 보기 퍼트마저 놓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습니다. 

배상문(캘러웨이)은 3언더파 67타를 쳐 위창수(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28위에 올랐습니다. 노승열(나이키골프)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40위에서 첫날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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