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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잉글랜드 하이라이트] ‘2골’ 수아레스 MOM 선정
입력 2014-06-20 07:01 
[우루과이-잉글랜드 하일라이트]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2번째 경기서 2골을 몰아친 루이스 수아레스가 MOM으로 선정됐다. 사진(브라질 상파울루)=AFPBBNews = News1
우루과이-잉글랜드 하이라이트는 2골을 몰아친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였다. 수아레스는 단연 이날 FIFA가 선정한 최우수선수로 꼽혔다.
우루과이(피파랭킹 7위)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잉글랜드(피파랭킹 10위)와의 경기에서 수아레스의 2골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는 지긋지긋한 무릎 부상에서 벗어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수아레스였다. 수아레스는 전반 39분 오프사이드를 뚫고 절묘한 헤딩슛을 꽂아 넣었다. 이어 우루과이는 후반 30분 루니에게 월드컵 첫 골을 헌납하며 1-1 동점을 이뤘지만, 후반 39분 수아레스가 호쾌한 결승골로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결승골로 16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당연히 FIFA는 경기 종료 후 Man Of The Match(MOM)으로 수아레스를 선정했다. 이날 수아레스는 수술을 마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33경기 31골(12도움)을 기록한 EPL 득점왕다운 모습이었다.
수아레스의 선제골이 터진 뒤, 우루과이 동료들은 열정적인 수비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 아레발로, 중앙수비수 디에고 고딘 등은 잉글랜드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측면 수비수 페레이라는 공격해 들어오는 스터리지의 무릎에 얼굴을 채여 쓰러진 뒤에도 경기에 다시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반면 지난 1차전 이탈리아전(1-2 패)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거둔 잉글랜드는 이날 패배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잉글랜드는 후반 바클리와 랄라나까지 연달아 투입하며 끊임없이 우루과이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오히려 수아레스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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