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종섭 안행부 장관 후보자 '군 복무 특혜' 의혹
입력 2014-06-20 07:00  | 수정 2014-06-20 08:24
【 앵커맨트 】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육군 장교로 근무하면서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동시에 밟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이어 정 후보자까지 편법 군 복무 의혹이 제기되며 청문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종섭 안정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이어 '군 복무 특혜'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정 후보자는 1985년 4월부터 1989년 1월까지 45개월 동안 육군 군 법무관으로 복무했습니다.

이 기간은 정 후보자가 경희대 법과대학 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한 시점, 그리고 연세대 박사학위 과정을 밟은 시점과 정확히 겹칩니다.

군 복무 기간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3년 9개월 동안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밟은 셈입니다.


이뿐 아니라, 군 신분으로 벗어나서는 안 되는 작전 지역인 '위수 지역' 이탈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는 서울뿐 아니라 강원도 화천, 경기도 용인 등지에서도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 과정은 모두 서울 소재의 대학에서 받은 겁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이어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까지 군 복부 특혜 의혹이 일면서 청문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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