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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코트디부아르] 콜롬비아 2-1 승리…16강 사실상 확정
입력 2014-06-20 03:13  | 수정 2014-06-20 07:56
콜롬비아가 코트디부아르를 2-1로 누르고, 월드컵 2연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콜롬비아가 코트디부아르를 제압하고 브라질 월드컵 2연승을 챙겼다.
호세 피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피파랭킹 8위)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코트디부아르(피파랭킹 23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16강 전망을 밝혔다.
콜롬비아는 이날 구티에레스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이어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이바르보와 콰드라도를 양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이에 맞서는 코트디부아르는 보니를 원톱으로 야야 투레, 제르비뉴, 그라델이 2선 공격진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양 팀은 팽팽한 중원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콜롬비아의 공격이 조금 더 날카로웠다.
콜롬비아는 전반 6분 구티에레스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몇 번의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한 콜롬비아는 전반 28분 절호의 역습찬스를 놓쳤다. 전방으로 한 번에 이어진 패스를 로드리게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구티에레스의 최종 슈팅은 발등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31분 수비수 오리에가 슈팅을 때려봤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막판에는 코트디부아르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에도 힘 싸움은 계속됐다. 콜롬비아는 이바르보 대신 킨테로를 투입하며 거센 공격을 가했다. 코트디부아르 수비수 조코라는 후반 10분 콰드라도에게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는 최종전 그리스전에 나서지 못한다.

후반 15분 코트디부아르가 드로그바를 투입하며 변수가 생겼다. 상대 콜롬비아는 드로그바 투입 후 더욱 힘을 내기 시작했고,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2골을 연달아 뽑아냈다.
후반 19분 콰드라도의 코너킥을 로드리게스가 헤딩슛으로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가져갔다. 이어 후반 25분 미드필더 디에의 실수를 역이용해 추가골을 넣었다. 교체돼 들어온 킨테로는 가볍게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코트디부아르는 곧바로 3분 뒤, 제르비뉴가 개인돌파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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