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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소고기 먹고 힘낸다…알제리 나와
입력 2014-06-19 19:40  | 수정 2014-06-19 21:00
【 앵커멘트 】
우리 태극전사들은 어제 러시아전에서 녹초가 될 정도로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이제 알제리와 2차전을 앞두고 빠르게 회복하는 게 관건인데요, 한국식 영양 보충으로 원기회복에 나섰습니다.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로 복귀해 가볍게 몸을 푸는 선수들의 얼굴이 어딘가 모르게 핼쑥해 보입니다.

러시아전에서 전력을 다해 평균 9km를 뛰는 바람에 체중이 3~4kg씩 빠졌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닷새 남은 알제리와 2차전까지 초점은 먼저 잘 먹고 잘 쉬어 원기를 회복하는 일.

▶ 인터뷰 : 이청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저 같은 경우는 잠을 많이 자고요. 입맛이 없더라도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양 보충이 중요한데, 오늘 점심은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선수단이 꼽은 최고의 인기 메뉴 김치찌개였습니다.


저녁은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소고기구이로, 선수들은 한국식 고단백질 음식을 섭취하고, 또 이야기꽃까지 피우며 피로를 날렸습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오늘과 내일 저녁에 영양을 보충하려고 고기를 섭취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16강을 향한 첫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한 대표팀.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브라질 이구아수)
- "러시아전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분위기를 바꿀 해결사들의 몸놀림이 더욱 경쾌해지고 있습니다. 이구아수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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