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자는 19일 "우수한 학생을 훌륭한 인재, 선한 인재로 길러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 후보자는 이날 "앞으로 서울대를 이끌 수장으로서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인간성, 인간 존엄을 구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1년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한 서울대를 발전시키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대가 국립대학법인으로서 안정 속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서울대를 둘러싼 여러 가지 어려운 현안들이 있는데 이를 조화롭게 해결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사회 각계각층에도 우리 대학이 법인으로서 잘 성장할 수 있게 협조를 구하며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대가 나아갈 방향으로는 "우리가 자랑스러운 대학, 국민이 사랑하는 대학, 세계 속의 서울대"를 꼽으며 "이 세 가지 목표를 잘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대 이사회는 이날 오후 4시 호암교수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제26대 서울대 총장을 뽑기 위한 비공개 투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성 후보는 재적이사 15명의 과반인 8표를 얻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성 후보는 교육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다음 달 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