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페인 예선 탈락…이영표 예언 이번에도 적중, 비결은?
입력 2014-06-19 17:39  | 수정 2014-06-20 19:14

'스페인 예선 탈락' '이영표' '스페인 칠레'
스페인이 칠레에게 패해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다.
스페인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칠레에 0-2로 졌다.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1-5로 완패했던 스페인은 이로써 2패를 기록,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여러 차례 예상이 적중해 '문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영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축구팬들이 스페인의 몰락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한다"며 "칠레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 6대4로 칠레가 우위로 이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계속되는 예언 적중에 관심이 집중되자 이영표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공항에서 "내가 신묘한 능력이 있는 게 아니다"며 "그런 오해는 풀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예언 능력이 있는 게 아니라 '예측'"이라며 "예측 결과를 볼 때도 적중한 것보다 틀린 것이 많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해설자의 임무 가운데 하나는 시청자를 위해 일어날 일을 한 발 앞서 예측해 설명하는 일도 있다"며 "팀의 장단점, 선수들의 특성, 당시 상황을 보면 나뿐만 아니라 운동을 한 사람들은 모두 얘기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페인의 몰락을 예언했다고들 하시는데 제 말의 진짜 의미는 스페인이 16강이나 8강에서 탈락해 4강에 오르지 못하는 것이었다"며 "1-5 대패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영표 예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표 예언, 겸손하시네요" "이영표 예언, 스페인이 예선에서 탈락하다니" "이영표 예언, 명확한 분석으로 예언한 것이라니 더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