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자에 성낙인 교수 선출(종합)
입력 2014-06-19 17:34 

서울대학교 이사회가 제26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성낙인(64)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19일 선출했다.
서울대 이사회는 이날 오후 호암교수회관에서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비공개 투표를 한 뒤 성 교수가 재적이사 15명의 과반인 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오세정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4표, 강태진 재료공학부 교수는 3표를 얻었다.
이번 총장은 서울대 첫 간선제 총장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원래 서울대 총장은 교직원의 투표로 뽑는 직선제였으나 서울대가 지난 2011년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간선제로 바뀌었다.
성 후보자는 1969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해 1987년 프랑스파리2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법학대학장, 서울대 평의원회 위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법대에서 총장이 나온 것은 1996년 20대 이수성 총장 이후 19년 만이다. 법대 출신 총장으로는 이 전 총장 이외에 8대 신태환 총장, 9대 유기천 총장이 있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오는 7월 20일부터 4년간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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