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현시대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투수 중 한 명인 클레이튼 커쇼가 노히트노런의 대업을 달성했다. 그의 이름값에 걸맞게 노히트노런도 그냥 노히트노런이 아니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9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투구 수는 107개. 팀이 8-0으로 승리하며 시즌 7승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52로 낮췄다.
다저스 구단이 경기 종료 후 제공한 게임 노트에 따르면, 노히트노런은 다저스 역사상 22번째이며, 로스앤젤레스 연고 이전 이후에는 12번째다. 한 경기 15탈삼진은 커쇼의 개인 최다 기록이며, 다저스 역사상으로는 1996년 4월 14일 노모 히데오가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세운 17개가 최다 기록이다.
15탈삼진은 다저스 역대 노히트노런 중 가장 많은 탈삼진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놓고 보면 최다 탈삼진 역대 3위. 노히트노런 경기중 최다 탈삼진 1위는 놀란 라이언이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시절이던 1973년 7월 1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기록한 17K. 그로부터 19년후 작성된 역대 2위 기록도 놀란 라이언(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의 것으로 1992년 5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세운 16탈삼진 노히트노런이다.
볼넷 없이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은 케빈 브라운이 플로리다 소속이던 1997년 6월 11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한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 역사상으로는 1970년 7월 21일 빌 싱어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없었다.
다저스 구단 차원에서도 기록이 세워졌다. 지난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조시 베켓이 노히트노런을 한 이후 한 시즌에만 두 명의 노히트노런 투수가 배출됐다. 이는 다저스 역사상 1956년 칼 언스킨과 살 마글리가 각각 뉴욕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한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역사로는 1972년 시카고 컵스의 버트 후튼, 밀트 파파스가 나란히 기록한 이후 최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은 1995년 4월 15일 라몬 마르티네스가 플로리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팀으로는 2008년 6월 29일 원정팀 엔젤스가 무피안타를 기록했지만, 경기는 패했다.
한편, 이날 노히트노런의 제물이 된 콜로라도는 다저스와 커쇼에 대한 악연을 이어갔다. 콜로라도는 지난 1996년 9월 13일 노모에게 노히트노런을 허용한데 이어 18년 만에 또 다시 커쇼에게 노히트노런을 허용했다. 구단 역사상 허용한 세 차례 노히트노런 중 두 번이 다저스와의 경기였다.
콜로라도는 커쇼의 가장 최근 완투승(2014년 6월 9일)과 완봉승(2013년 7월 3일) 상대팀이기도 했다. 그들은 또 한 번 그에게 완투와 완봉을 내줬다.
[greatnemo@maekyung.com]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9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투구 수는 107개. 팀이 8-0으로 승리하며 시즌 7승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52로 낮췄다.
다저스 구단이 경기 종료 후 제공한 게임 노트에 따르면, 노히트노런은 다저스 역사상 22번째이며, 로스앤젤레스 연고 이전 이후에는 12번째다. 한 경기 15탈삼진은 커쇼의 개인 최다 기록이며, 다저스 역사상으로는 1996년 4월 14일 노모 히데오가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세운 17개가 최다 기록이다.
15탈삼진은 다저스 역대 노히트노런 중 가장 많은 탈삼진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놓고 보면 최다 탈삼진 역대 3위. 노히트노런 경기중 최다 탈삼진 1위는 놀란 라이언이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시절이던 1973년 7월 1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기록한 17K. 그로부터 19년후 작성된 역대 2위 기록도 놀란 라이언(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의 것으로 1992년 5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세운 16탈삼진 노히트노런이다.
볼넷 없이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은 케빈 브라운이 플로리다 소속이던 1997년 6월 11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한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 역사상으로는 1970년 7월 21일 빌 싱어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없었다.
다저스 구단 차원에서도 기록이 세워졌다. 지난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조시 베켓이 노히트노런을 한 이후 한 시즌에만 두 명의 노히트노런 투수가 배출됐다. 이는 다저스 역사상 1956년 칼 언스킨과 살 마글리가 각각 뉴욕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한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역사로는 1972년 시카고 컵스의 버트 후튼, 밀트 파파스가 나란히 기록한 이후 최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은 1995년 4월 15일 라몬 마르티네스가 플로리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팀으로는 2008년 6월 29일 원정팀 엔젤스가 무피안타를 기록했지만, 경기는 패했다.
한편, 이날 노히트노런의 제물이 된 콜로라도는 다저스와 커쇼에 대한 악연을 이어갔다. 콜로라도는 지난 1996년 9월 13일 노모에게 노히트노런을 허용한데 이어 18년 만에 또 다시 커쇼에게 노히트노런을 허용했다. 구단 역사상 허용한 세 차례 노히트노런 중 두 번이 다저스와의 경기였다.
콜로라도는 커쇼의 가장 최근 완투승(2014년 6월 9일)과 완봉승(2013년 7월 3일) 상대팀이기도 했다. 그들은 또 한 번 그에게 완투와 완봉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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