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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달' 타결...쟁점분야는 '평행
입력 2007-03-11 01:57  | 수정 2007-03-11 01:57
한미 FTA 8차 협상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경쟁과 정부조달 등 협상이 타결되는 분과가 잇따르고 있지만 핵심 쟁점분야는 난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8차 협상도 종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핵심 쟁점분야의 입장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힘든 분야는 역시 농업과 자동차, 의약품, 반덤핑입니다.

인터뷰 : 커틀러 / 미국 수석대표 - "내가 서울을 떠나기 전에 이들 분야에서 발표할 만한 큰 진전은 없을 것 같다."

농업은 분과 차원의 협상이 사실상 불가능해 오는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농업고위급 회담에서 본격적인 절충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는 우리측이 반덤핑 등과 연계하겠다는 이른바 '빅딜' 전략을 포기하고 자동차 자체내에서 협상타결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 쟁점 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 협상은 타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쟁분과에 이어 어제 정부조달 분과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인터뷰 : 이혜민 / 한미 FTA 기획단장 - "양국이 정부조달에서 중앙정부만 포함시키기로 합의해 협상이 완전 타결됐습니다."

양국 모두 정부조달이 가능한 구매 하한선을 1억원으로 낮췄고, 특히 우리측은 미국 조달 경험이 없는 업체도 입찰할 수 있도록 양보를 얻어냈습니다.

통관과 환경, 기술장벽 등의 분과도 사실상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기자> - "전체 16개 분과 가운데 8개 분과 협상이 어제 끝났습니다. 경쟁과 정부조달 등 협상이 속속 타결되고 있지만 핵심 쟁점에서는 여전히 더딘 발거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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