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규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5월 주택 인허가·착공·분양 물량이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총 4만1552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1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인천이 633가구로 작년 5월에 비해 86.6% 감소했으나 서울??경기지역의 물량이 증가하면서 작년과 비슷한 1만6714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반면 지방은 대구·세종·경남에서 물량이 늘면서 작년 5월보다 31.4% 증가한 2만4838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5595가구로 작년 동월대비 50.7% 증가한 반면 그 외 주택은 1만5957가구로 14% 줄었다.
2013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은 작년보다 36.7% 감소한 6283가구가 인허가됐다.
5월 분양실적은 전국 3만8509가구로 작년 5월에 비해 31.7% 증가했다.
수도권은 화성 동탄·시흥 배곧신도시 등 택지지구의 분양물량이 늘면서 작년보다 66.6% 증가한 2만921가구가 공급됐고 지방은 1만7558가구로 5.5% 증가했다.
5월 준공 물량은 4만530가구로 작년 대비 29.1%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마곡·신내 지구 등에서 준공실적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23.2% 증가한 2만16가구가 준공됐다. 지방도 부산·광주·울산 등지에서 작년보다 35.6% 증가한 2만514가구가 준공됐다.
지난달 착공 실적은 총 3만7181가구로 작년 5월보다 25.3% 늘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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