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소득 과세 완화 방침 발표에도 수도권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하락하며 부동산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져 11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서울이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을 보이며 10주 연속 떨어졌고 경기와 인천의 보합세가 지속됐다. 반면 지방은 광주와 전북 지역이 하락세로 전환돼 상승률은 0.03%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올라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울산 0.09%, 대구 0.07%, 경남 0.06%, 경북 0.03%, 충북은 0.03%의 상승률을 보였고 제주는 0.13% 떨어졌으며 서울과 세종시도 0.03%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중소형은 올랐고 중대형은 떨어졌다. 전용면적 60㎡이하는 0.02%, 60㎡초과~85㎡이하는 0.01% 올랐으나 135㎡초과는 0.06%, 85㎡초과~102㎡이하는 0.05%, 102㎡초과~135㎡이하는 0.01%의 하락률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지속적인 공급부족과 방학에 따른 학군수요 때문에 전주 대비 0.05% 오르며 6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이 전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되고 인천.경기에서 오름폭이 커지며 0.07%로 상승률이 올랐다. 지방은 전남.제주가 하락 반전했으나 0.03%로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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