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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노히트노런’ 다저스, 콜로라도 제압...시즌 첫 홈 스윕
입력 2014-06-19 14:10  | 수정 2014-06-19 14:11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노히트노런을 앞세워 스윕을 달성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노히트노런과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시즌 첫 홈 시리즈 스윕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4경기 차이로 좁혔고, 시즌 첫 홈 시리즈 스윕을 기록했다.
이날의 영웅은 클레이튼 커쇼였다. 커쇼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넘어서는 15탈삼진을 기록하며 콜로라도 타선을 상대로 9회까지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타선도 폭발했다. 1회 무사 1, 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희생플라이, 맷 켐프의 중전 안타를 묶어 2점을 뽑은 다저스는 3회에만 2루타 3개와 볼넷 3개를 묶어 5득점하며 일찌감치 점수 차이를 벌렸다. 4회에도 1사 2, 3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좌전 안타가 나왔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9번 타자 커쇼를 제외한 모두가 출루에 성공하며 콜로라도 타선을 괴롭혔다. 1번 타자 디 고든은 1회 볼넷으로 출루, 상대 선발 호르헤 데 라 로사를 흔들며 다득점의 발판을 놨다.
커쇼는 안타는 못쳤지만, 마운드에서 더 큰 일을 했다. 6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투구를 한 그는 7회 코리 디커슨의 땅볼 때 유격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아웃처리하며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콜로라도가 두 차례 비디오 판독에 도전, 한 차례 성공했다. 모두 1루 세이프 판정에 관한 것이었다. 3회말 고든의 포수 앞 땅볼 때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은 1루수 카일 파커의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 아웃으로 뒤집혔다. 그러나 5회 A.J. 엘리스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세이프 판정은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인정됐다.

※ 메이저리그 19일 경기 결과
휴스턴 5-6 워싱턴
토론토 3-7 양키스
신시내티 11-4 피츠버그
밀워키 3-4 애리조나
시애틀 1-2 샌디에이고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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