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상은 자금 출처는?…인천지역 기업 압수수색
입력 2014-06-19 14:00  | 수정 2014-06-19 15:13
【 앵커맨트 】
검찰이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 의원과 관련이 있는 회사에서 자금이 흘러들어 가 정치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5일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장남 집을 전격 압수수색한 검찰은 달러화와 엔화를 포함해 수억 원을 발견했습니다.

검찰이 이 돈을 모두 박 의원이 옮겨놓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수사의 초점은 돈의 출처에 모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그제(17일) 인천 기업 4~5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들이 박 의원에게 법적 한도를 넘는 후원금을 낸 것으로 보고 회계 자료 등을 들여다보며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겁니다.


한편, 검찰은 또 박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연구원을 통해 기업들이 낸 기부금·협찬금 중 일부를 다른 용도로 사용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정한 돈을 받은 일이 없다며 이인규 전 중수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박상은 의원.

검찰은 지역 기업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짓는 대로 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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