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카자흐스탄 핵 포기 북한 배워야"
입력 2014-06-19 14:00  | 수정 2014-06-19 15:03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은 핵을 포기하고 경제를 일으킨 카자흐스탄이 북한의 큰 교훈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 유라시아 철도 연결 사업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논의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카자흐스탄의 핵 포기 경험을 북한이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000여 개 핵탄두로 세계 4위 핵보유국이었던 카자흐스탄이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하고 대규모 경제지원을 받아 1인당 국민소득 1만 3천 달러가 넘는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국으로 거듭난 점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이것은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 대통령은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은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등 기존 10조 원 규모의 대규모 경협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을 합의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유전 개발 등 신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두 나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두 나라 일반 여권 비자 면제 협정도 이번 순방을 계기로 체결됩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 협력뿐 아니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구상에 대한 카자흐스탄 정부의 지지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아스타나)
- "두 정상은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새로운 실크로드 시대를 열기 위한 준비에 착수하자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타나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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