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명수, 논문 표절에 연구비까지…송광용도 불법수당 받아
입력 2014-06-19 07:00  | 수정 2014-06-19 08:21
【 앵커멘트 】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표절 논문으로 연구비까지 받아챙긴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송광용 대통령교육문화수석은 대학 총장 재임 시절 1,400만 원의 불법 수당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자의 논문을 축약 발표해 연구 성과를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문을 베낀 것도 모자라, 표절 논문으로 연구비까지 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1년, 교원대 학술지에 제자의 논문을 축약해 발표한 뒤 학술지원비를 신청해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듬해에도 또 다른 제자의 논문으로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또, 공동 연구 용역에 참여했지만, 본인의 단독 연구로 속여 올리기도 했습니다.

확인된 연구 용역만 3건에 달합니다.

갈수록 의혹이 커지고 있지만 김 후보자는 모두 청문회 때 밝히겠다며 발뺌하고 있습니다.

역시 논문 표절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송광용 신임 대통령교육문화수석은 서울교대 총장 재임 시절 불법 수당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송 수석은 지난 2007년 8월부터 4년 동안 학교 부설기관인 평생교육원으로부터 1,400만 원을 받아챙겼습니다.

이 돈은 평생교육원 예산의 일부로, 송 수석은 '방과후자격검정시험 관리수당' 등의 형태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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