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산에 대마 농장 농부 부부 검거
입력 2014-06-18 19:42  | 수정 2014-06-18 20:54
【 앵커멘트 】
경기도의 한 야산에서 대마를 500뿌리 넘게 키운 부부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압수된 대마는 한 번에 7백여 명이 피울 정도의 분량이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여주의 한 야산.

한쪽에 어른 무릎 높이까지 올라오는 풀들이 무성히 자랍니다.

바로 대마입니다.

53살 신 모 씨와 부인 39살 최 모 씨는 3년 전부터 집 근처 야산의 빈 땅에 대마를 키웠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대마는 뿌리만 555개에 씨앗은 2,700그램.

한 번에 7백여 명이 피울 수 있는 양이고, 시가로는 1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직접 대마를 피우기도 한 신 씨는 맥주 캔에 구멍을 뚫고 그 위에 대마잎을 올려놓고 나서 불을 피워 흡입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 인터뷰 : 류봉렬 / 서울 금천경찰서 류봉열 경위
- "뒤뜰에 우연히 대마가 한 뿌리가 자라는 걸 발견했다고 합니다. 씨만 확보해놨다가 나중에 야산에 가서 뿌렸다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몸이 좀 안 좋고 하니까 자기가 피려고…. "

경찰은 대마를 재배한 혐의로 신 씨와 부인 최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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