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불고기브라더스를 운영하는 ㈜이티앤제우스(대표 정인태)는 지난 6월 14일 미얀마 외식 기업 'Five Silver Brothers'와 미얀마 경제의 중심인 '양곤(Yangon)' 지역에 대한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이티앤제우스는 'Five Silver Brothers'에 브랜드 운영 권한을 제공하고, 매장을 새롭게 오픈할 때마다 미화 6만 달러의 라이선싱 비용과 전체 매출의 4%를 로열티로 받게 됐다.
㈜이티앤제우스는 미얀마의 중산층을 주요 타깃으로 현지의 기존 한식당보다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다. 종교적인 이유로 소고기보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선호하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미얀마 현지인들의 입맛을 고려해 매콤한 '닭 불고기' 등 다양한 신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선스 계약을 직접 체결한 ㈜이티앤제우스의 정인태 회장은 "미얀마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좋은 인식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가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서비스와 시스템을 갖춘 기업 규모의 한식당은 드문 곳"이라며 "양곤에 오픈하게 될 불고기브라더스 미얀마 1호점은 현지 고객들에게 한국 전통의 맛과 서비스의 새로운 매력을 마음껏 선보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티앤제우스는 현재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진출해 총 12개의 불고기브라더스 매장들을 운영중이며, 올해 중국 상하이 매장, 충칭 2호 매장과 함께 미얀마 양곤 매장을 오픈하면 ㈜이티앤제우스의 해외 매장은 총 15개로 확대된다. 2015년에는 태국과 싱가포르 등에도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조현령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