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동조합원 9명이 18일 오전께 김재열 KB금융지주 CIO(전산담당 전무)를 항의 방문했으나 김 전무의 부재로 만나지는 못했다.
성낙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전산시스템 교체 결정에 깊숙이 개입한 김재열 전무가 감독당국으로부터 '직무정지'통보를 받았음에도 아직까지 회사에 남아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즉각적인 사퇴 종용을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만간 다시 김 전무를 찾아 노조원들의 뜻을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은행 노조원들은 김 전무가 자리에 없자, 임원실 문을 녹색 테이프로 붙이고 농성을 벌이며 청원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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