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가우글러 매니저 "선진국 고령화 트렌드에 투자하라"
입력 2014-06-18 17:46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고령화 추세를 투자에 활용해야 합니다. 선진국 고령층 인구는 청장년층에 비해 3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고도성장기에 얻은 투자 수익과 축적된 금융자산으로 높은 소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메렛 가우글러 롬바드오디에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가우글러 매니저는 "1946년에서 1964년 사이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소비하는 제품과 서비스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런 상품들을 판매하는 회사는 경기 침체 영향을 덜 받고 호황 시에는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령층은 충분히 쌓인 개인저축과 연금 혜택을 바탕으로 불황기 타격이 적은 반면 상당 규모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가 회복되면 큰 수혜를 입기 때문이다.
롬바드오디에자산운용은 11개국 350명의 투자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전 세계 슈퍼리치와 기관투자가들이 맡긴 약 5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가우글러 매니저는 롬바드오디에자산운용에서 선진국 고령화 트렌드에 투자하는 '골든에이지 펀드' 운용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달 유리자산운용은 '골든에이지 펀드'에 투자하는 모자(母子) 펀드 형태의 '유리골든에이지 펀드'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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